킹메이커

1961년 강원도 인제, 국회의원 선거에서 네 번이나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에게 그의 연설에 감동한 서창대라는 인물이 찾아온다. 열세를 보였던 김운범은 서창대의 합류 이후 연이어 승리하지만, 서창대의 공격적 전략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서창대는 김운범의 '그림자'라는 별명을 얻는다. 서창대의 상상을 뛰어넘은 선거 전략 덕분에 김운범은 집권당이 총력전을 벌인 목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 이제 목표는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에서 정치 라이벌과 맞붙은 김운범은 후보들의 생각을 뒤흔드는 서창대의 기지 덕분에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 하지만 본격적 선거 운동 전, 한 사건으로 김운범과 서창대의 파트너십은 위기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