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2020 • All • 1h 38m • 다큐멘터리
1급 시각장애인으로 사물의 어렴풋한 형상만 겨우 볼 수 있는 재한.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 플라멩코를 추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순례길로 떠난다. 비인가 대안학교 졸업반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다희. 순례길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던 그는 단지 시각장애인 '재한'을 안내하여 순례길을 걷는다는 막연한 기대로 이 길을 나선다. 아름다운 순례길 위에서 두 사람은 자신의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위안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재한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