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할매
2019 • All • 1h 26m • 다큐멘터리
전남 곡성의 한 시골마을. 이곳의 할머니들은 '길작은 도서관'에서 김선자 선생님에게 글을 배운다. 어릴 땐 형편이 어려워서 글을 배우지 못했고, 결혼해서는 고단한 시집살이를 견디느라, 가족들에게 헌신하느라 글을 익힐 기회가 없었다. 모진 세월을 견뎌내고 나서야 할머니들은 글을 배울 수 있었고, 그들의 삶을 시로 풀어냈고, 이들의 작품은 2016년 시집으로 출간되었다. 다큐멘터리는 긴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은 웃음과 행복, 눈물과 고통을 아름다운 시어로 풀어낸 할머니들의 일상을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