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지 못하는 강 오카방고
2020
보츠와나 북부, 칼라하리 사막에는 세계 최대의 내륙 삼각주, 오카방고 삼각주가 있다. 앙골라와 나미비아를 거쳐 보츠와나로 흘러드는, 바다로 흘러가는 대신 사막에 닿는 이 강은 몇 천년 간 건기를 보내야 하는 야생동물의 마지막 피난처였다. 하지만 인접 국가들이 수자원을 분쟁을 일으키고 몇 년간 가뭄이 극심해지자 오카방고 강은 점점 말라갔고, 이곳에서 생명을 유지하던 여러 동물들, 초식 동물과 대형 포유류는 극심한 위협을 받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물웅덩이로만 남은 건기의 오카방고 강을 찾아 이곳에 자리 잡은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환경과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