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아일랜드
2004 • 14+
세 살 때 아일랜드의 한 가정에 입양된 중아는 장성해 의사가 되었다. 아일랜드공화국군 단원인 오빠와 양부모가 살해당하고, 중아는 가족을 외면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는 고향인 한국에 돌아가 죽기로 결심하지만, 귀국하면서 만난 한 남자, 강국과 인연이 닿아 결혼한다. 고아 출신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강국은 중아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가 삶의 의지를 되찾을 수 있게 돕는다. 한편 중아는 노동석이라는 의사의 눈에 띄어 그의 병원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만난 환자 재복과 계속 얽히고 결국은 사랑에 빠지지만, 중아는 자신의 정체성과 남편인 강국과의 관계 때문에, 재복은 아직은 암울한 미래와 동거하고 있는 시연의 존재 때문에 망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