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18살 생일 이후 매일 성별, 나이, 인종에 상관없이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남자, 우진. 어머니와 친구의 도움으로 자신의 이상한 상태에 대처해 왔다. 우진은 어느덧 29살이 됐지만, 여전히 매일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가구 디자이너로 일하며 외부와는 거의 접촉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구 편집매장 직원 이수를 만나면서 그의 마음엔 사랑이 싹튼다. 우진은 준수한 외모를 가진 남자로 나타나 이수와 데이트에 나선다.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우진은 이수에게 비밀을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더 만나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우진을 잊지 못한 이수는 어느 날 그의 집을 찾아오고, 우진의 몸상태를 알게 된다. 이수는 우진의 말을 믿기로 결심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하지만 매일 모습이 변하는 사람과 사귀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