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짝패
2011 • 14+
조선 후기, 충청도의 한 동네엔 세상을 바꿀 '아기장수'가 태어날 것이란 전설이 내려온다. 전설의 그날에 두 아이가 태어나지만, 한 사람은 거지로, 한 사람은 양반의 아들로 자란다. 천둥과 귀동은 어릴 때부터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나눴지만, 성인이 된 두 사람의 삶은 크게 갈린다. 천둥은 돈이 없고 신분이 낮은 설움 때문에 의적의 길을 택하는 반면, 양반인 귀동은 기존 사회질서를 따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운명은 태어난 날 복수심을 품은 누군가에 의해 바뀐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