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조선의 왕 이헌은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은 후, 온 나라에 금혼령을 내렸다. 무려 7년간 혼인 적령기의 남녀 누구도 결혼도 사랑도 하자 백성들의 원성은 커졌다. 누구든 왕을 설득해 금혼령을 풀어야만 하는 상황. 그때 예소랑이 나타난다. 찻집 '애달당'을 운영하며 귀신 뺨치는 눈치로 청춘 남녀를 연결해주는 일을 하던 그녀는, 결국 나라가 금지한 일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된다. 위기를 벗어나고자 소랑은 말한다. 자신이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고. 그 말 한마디에 소랑은 궁으로 끌려가 이헌의 지밀나인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