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뽀빠이, 예니콜, 씹던껌, 잠파노. 한 팀으로 활동하는 네 사람은 한 미술관에 보관된 희귀한 유믈을 훔치는 데 성공한다. 형사가 이들을 방문하자 네 명은 한국에 있는 게 위험할 것이라 판단한다. 뽀빠이의 예전 범죄 파트너였던 마카오 박은 이들에게 홍콩에서 새로운 작전에 참여하라고 제안하고, 네 사람과 막 감옥에서 출소한 펩시까지 모두 홍콩으로 향한다. 이곳에선 한국 팀과 함께 일할 중국 절도단 4인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카오 박이 노리는 것은 카지노 가장 깊은 곳에 보관된 희귀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 경험 많은 프로에게도 위험해 보이는 일이지만 모두들 2천만 달러의 유혹에 굴복해 참여하기로 한다. 하지만 과거의 악연과 오해를 떨쳐내지 못한 팀원들은 중대한 작업을 앞두고 동료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마침내 작업은 시작된다. 펩시는 다이아몬드가 든 금고의 문을 열었지만, 정작 있어야 할 다이아몬드는 보이지 않는다. 마카오박이 모두를 배신한 것이다. 이때 경찰이 출동하면서 도둑들은 체포될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