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천하
2001 • 14+
조선 중기, 미천한 신분에서 천하를 쥐고 흔든 실권자의 부인이 된 정난정과, 정난정의 도움으로 천하를 호령한 문정왕후 윤씨의 일대기. 첩의 딸로 태어난 난정은 출생 때문에 설움을 겪으며 꼭 신분 상승을 할 것이라 결심한다. 그는 어머니 몰래 기루에서 기생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로 한다. 한편 왕후가 왕자를 낳고 세상을 떠나자, 왕은 왕후의 친척 집안에서 새 중전 윤 씨를 들인다. 윤 씨의 오라비인 윤원형은 기루에서 난정을 만나 첫눈에 반하고, 난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하려 한다. 난정은 그에게 중전과의 만남을 주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그렇게 두 여인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