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2019 • 18+ • 1h 40m • 드라마
잎새는 심리적 트라우마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사회복지사 자영과 구청 공무원 김 과장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는 잎새를 돌보지만 사람들의 눈을 피해 잎새를 희롱하고 폭행한다. 잎새를 가장 아끼는 듯한 조 신부는 선교 활동 때문에 잎새를 언제나 지켜주지 못한다. 어느 날, 말을 못 하는 낯선 사내가 잎새의 집에 살기 시작한다. 잎새의 '삼촌'이라는 남자는 살인과 강간을 저질렀고 얼마 전 감옥에서 출소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잎새의 몸을 닦아주고, 침대에서 일으키고, 항상 옆에서 돌봐준다. 김 과장과 자영은 삼촌을 쫓아내려 하지만 조 신부는 삼촌을 계속 머무르게 한다. 잎새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자신을 아끼는 삼촌에게 점점 마음을 연다. 하지만 두 사람의 평온한 일상은 성추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찾아오면서 깨지고, 잎새는 삼촌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