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2018 • 15+ • 1h 50m • 범죄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 영화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한 형사를 따라간다. 김영민 형사는 마약 수사 정보를 얻기 위해 정보원을 만나려 했지만, 마약쟁이 강태오는 살인혐의로 체포된다. 몇 개월 후, 15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태오는 영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사람을 7명이나 더 죽였다고 자백한다. 영민은 직감으로 그 말이 사실임을 확신한다. 영민은 태오가 요구하는 금전과 편의를 제공하며 살인 피해자 리스트를 얻어낸다. 하지만 리스트에는 사실과 거짓이 교묘하게 섞여 있다. 모든 게 사실이라 믿고 덤벼든 영민은 시신을 찾지만 피해자 특정에 실패하고 민원인의 항의를 받는다. 두 번째 수사에서는 범행 현장도 찾아내지만, 정황 증거뿐인 데다 태오가 김영민의 금품 제공과 강압 때문에 진술했다고 거짓 증언하면서 단죄하는 데 실패한다. 위치와 명성에 위협을 받은 영민은 태오가 자신을 제물로 삼아 재심을 받으려 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피해자와 사건의 존재를 믿기로 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한 누군가를 위해 수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