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가 옆방에 산다
2008
고교 시절 얼짱으로 소문난 나미녀. 매니저 김대석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연예계에 데뷔, 아이돌 스타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세월은 흐르고, 미녀도 어느새 30대에 접어들며 예전의 인기를 잃어간다. 여전히 자신이 최고 인기 스타라고 자신하는 나미녀는 자신에게 들어오지 않을 영화, 드라마, CF에 욕심을 낸다. 설상가상 5년 전 남편이 된 대석에겐 금전적 문제로 이혼까지 통보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은 세상엔 비밀! 미녀는 연예계 잉꼬부부 이미지 덕분에 들어오는 광고 촬영 기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대석은 톱스타로만 살아온 미녀가 걱정되는 마음에 이혼 사실을 숨기기로 한다. 남남이 된 두 사람은 행복한 부부로 위장하고, 님보다 못한 남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