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풍문으로 들었소
2015 • 14+
태어날 때부터 최고만 누려왔던 변호사 한정호와 명문가 출신인 그의 아내 최연희는 사랑보다는 약속과 체면이 중요한 삶을 살고 있다. 그들의 아들 인상은 우아한 척하면서 한없이 속물적인 부모님 때문에 숨이 막힌다. 그래서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봄에게 끌린 듯하다. 첫눈에 서로에게 반한 두 사람은 대입 준비 시기를 앞두고 아이를 가지고, 정호와 연희는 완벽하게 자랐다고 생각한 아들이 친 사고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두 사람은 어떻게든 인상이 봄과 결혼하려는 걸 막으려 하지만, 인상과 봄에 대한 소문이 빠르게 퍼진다. 결국 봄은 출산 후 인상의 집으로 들어가고,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면서도 특유의 능력을 발휘해 인상의 가족이 품은 비밀을 하나씩 포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