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자라면서 차별에 시달리고, 결국 집을 나와 의적들의 우두머리가 되지만, 변하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는 청나라로 가기로 결심한다. 그때 청나라에서 온 장사꾼 허이녹을 만난 그는 이녹에게 중국어를 배우고자 한다. 한편 청나라에서 알게 된 약으로 큰돈을 벌려고 조선으로 돌아온 이녹은 길동의 방해 때문에 위기를 맞는다. 이녹은 우연히 주운 왕비의 비녀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습격을 당하는데, 그때 길동이 나서서 도오주며 인연을 이어나간다. 두 사람은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활빈당이란 단체에 합류하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나날이 민심을 얻는다. 민심을 잃을까 두려운 왕은 활빈당을 없애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