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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2005 • 14+
29살의 평범한 여자 김삼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크리스마스에 직장에서 해고됐고, 애인에게 아주 잔인하게 차였다. 여느 29살 여성들처럼 삼순은 여전히 꿈을 꾸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서 이상형과의 멋진 로맨스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삼순의 현실은 곧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이한다. 그 시작은, 애인과 헤어지던 날 아주 부끄러운 상황에서 마주친 남자, 현진헌을 새 일터에서 사장으로 다시 만난 것이다. 삼순이 아닌 '김희진'이란 이름으로 유명 레스토랑의 파티셰로 일하면서, 삼순은 여러 사건으로 진헌과 끊임없이 마주친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느낀 호기심은 곧 호감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