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욕심도, 취향도, 꿈도 없던 고등학생 선호는 사랑에 빠지면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첫사랑 강희를 따라 선호는 경찰대학교에 진학하고, 그곳에서 한 사건으로 만난 유동만 형사와 재회한다. 경찰 경력 20년, 현장에서 더 빛나는 유동만에게 선호는 2년 동안 공들인 사건을 망친 장본인이다. 경찰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난 두 사람. 동만은 어떻게든 선호를 쫓아내려 하고, 선호는 끈질기게 버틴다. 하지만 동만이 현역 시절 사건을 수사하고 선호가 이를 도우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새로운 면을 발견한다. 선호는 강희뿐 아니라 학교에서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삶을 다채로운 색깔로 물들이기 시작했고, 동만은 학교에서도 가슴 뛰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