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만들기

상은과 효은 자매는 어릴 적 아버지 경태와 캐나다로 이민 간 1.5세대이다.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가 된 상은은 미국인 변호사인 알렉스와 결혼하겠다고 경태에게 선언한다. 경태는 결혼을 반대하며 상은에겐 한국에 약혼자가 있고, 그 남자와 먼저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상은은 한국에 도착해 '그 약혼자' 여준을 공항에서 만난다. 사랑과 결혼엔 관심 없는 일중독자 여준은 가족들의 결혼 압박에 못 이겨 상은과 만나보기로 한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이 달라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