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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2015 • 14+
고려 태조의 넷째 아들인 왕소는 나라를 피로 물들일 것이란 예언을 받은 이후 저주받은 왕자로 불린다. 그가 여덟 살 때 형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아들을 염려한 태조는 왕소를 금강산으로 보내 왕실의 혼란을 피하게 한다. 태조를 시해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벌어지자, 왕소는 범인을 직접 잡기 위해 나섰다가 신율이라는 여인을 만난다. 신율은 발해의 마지막 공주로, 다른 나라의 빛이 될 것이란 예언을 타고 태어나면서 여러 번 죽을 위기를 겪는다. 왕소와 신율은 서로를 사랑하며 불길한 저주를 뛰어넘어 그들의 의지대로 삶을 개척하는 법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