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등짝에 스매싱
2017
63세 가장 박영규에게 뜻하지 않은 악재들이 찾아온다. 운영하던 치킨 체인점 대표가 성추행을 저질러 소비자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갑자기 사라져 한참을 찾던 아내 선용은 갑자기 속세에서 떠나겠다며 비구니가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이스피싱까지 당하면서 길바닥에 나앉기 일보직전인 상황, 영규와 두 딸 슬혜, 현경이 기댈 곳은 사돈 해미뿐이다. 한편 고생 끝에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해미는 한국에서 의사 아들, 며느리와 함께 고상하고 편하게 지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알거지가 된 사돈이 갑자기 찾아왔으니, 계획이 틀어졌지만 차마 영규네를 외면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