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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2021 • 14+
서울대 의대생인 희태는 시위 중 다친 노동자를 치료하고 그가 무사히 고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버지는 그 대가로 희태에게 고향 광주에 돌아와 정략결혼을 염두에 둔 선을 보라고 한다. 하지만 희태가 나간 자리에는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가는 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와 있다. 간호사 명희는 독일 유학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잣집 친구 수련의 선자리에 대신 나가 희태를 만난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이들의 사랑은 봄꽃처럼 싱그럽게 피어난다.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가 두 사람뿐 아니라 광주의 모든 사람을 집어삼키기 전까지.